특허 기본 지식

특허로 보호된 일상 속 발명품, 우리가 몰랐던 이야기

learn.ab.low 2024. 11. 25. 23:00

특허로 보호된 일상 속 발명품, 우리가 몰랐던 이야기

특허는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보호하고

발명을 인정받기 위해 만들어진 제도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일상에서 흔히 사용하는 물건들 중에도

특허로 보호받았던 발명품들이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이번 글에서는 일상 속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특허 발명품과 그 흥미로운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1. 지퍼(Zipper)

지퍼는 오늘날 없어서는 안 될 필수품이지만,

발명 당시에는 기발한 아이디어로 여겨졌습니다.

 

1851년, 엘리어스 호(Elias Howe)가 지퍼의 초기 형태를

특허로 등록했지만, 당시에는 상업적 성공을 거두지 못했습니다.

이후 1913년, 기디언 선드백(Gideon Sundback)이

기존 디자인을 개선하여 현대적인 지퍼를 완성했고,

이를 "후크리스 패스너(hookless fastener)"라는 이름으로 특허를 받았습니다.

 

지퍼는 특히 제1차 세계대전 당시

군복과 장비에서 큰 인기를 끌었는데,

버튼보다 빠르고 편리했기 때문입니다.

 

재미있게도, 지퍼는 한때 고급 의류보다는

아이들 옷이나 작업복에 사용되었으며,

점차 대중화되며 오늘날에는다양한 산업에서

필수적인 요소로 자리 잡았습니다.


2. 볼펜(Ballpoint Pen)

현대의 필기 도구를 대표하는 볼펜은

1938년 라즐로 비로(László Bíró)가 발명했습니다.

기존 펜의 잉크 번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회전하는 볼을 통해 잉크를 고르게 흘려보내는 기술을 개발했으며,

이를 특허로 등록했습니다.

볼펜은 특히 제2차 세계대전 당시

군용으로 채택되면서 폭발적인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기존 만년필은 고고도에서 잉크가 새는 문제가 있었지만,

비로의 볼펜은 안정적으로 작동하며 파일럿들에게 필수품이 되었습니다.

 

이후 그의 발명은 비크(BIC)와 같은 기업을 통해 대중화되었고,

오늘날까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필기구로 자리 잡았습니다.


3. 포스트잇(Post-it Notes)

포스트잇의 발명 과정은 실수에서 시작된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3M의 연구원 스펜서 실버(Spencer Silver)는

강력한 접착제를 개발하려다 우연히 약한 접착제를 만들어냈습니다.

당시에는 이를 사용할 방법을 찾지 못했지만,

그의 동료 아트 프라이(Art Fry)가 이를 활용해

쉽게 붙였다 뗄 수 있는 메모지를 발명했습니다.

 

1980년, 포스트잇은 공식 출시와 함께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고,

곧바로 특허로 보호받았습니다.

지금은 사무실뿐 아니라 가정, 학교에서도 없어서는 안 될 필수품이 되었죠.

 

흥미롭게도 포스트잇은 처음에는 소비자들에게 낯선 제품으로 여겨졌으나,

무료 샘플 배포를 통해 입소문을 타며 대중화에 성공했습니다.


4. 터치스크린(Touch Screen)

스마트폰 시대를 열어준 터치스크린은

1960년대 영국의 과학자 E.A. 존슨(E.A. Johnson)이 설계한

초기 기술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이 기술은 처음에는 항공 교통 관제 시스템에서 사용되었지만,

1970년대와 1980년대를 거치며 IBM, HP 등 대기업들이

상업적으로 활용 가능한 기술로 발전시켰습니다.

 

특히 애플이 2007년 아이폰을 출시하며

멀티터치 기술을 선보이면서 터치스크린은

디지털 기기의 필수 기술로 자리 잡았습니다.

 

오늘날에는 스마트폰, 태블릿, 키오스크뿐만 아니라

자동차와 가전제품에도 널리 사용되며 우리의 삶을 혁신하고 있습니다.


특허가 가져온 혁신의 가치

 

특허는 단순히 발명가를 보호하는 제도를 넘어,

사회와 산업의 발전을 이끄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지퍼, 볼펜, 포스트잇, 터치스크린 등

우리 일상에서 흔히 사용하는 발명품들은

특허를 통해 발전과 대중화를 이뤘습니다.

 

특허는 발명가들에게는 공정한 보상을,

기업들에게는 기술력을 보호할 기회를 제공합니다.

또한, 소비자들에게는 더욱 편리한 제품을 제공하며

삶의 질을 높이는 역할을 하죠.


우리가 사용하는 물건 뒤에 숨겨진 이야기를 알게 되면,

일상 속 물건들이 새롭게 보이지 않나요?

 

오늘 집이나 사무실에서 사용하는 물건 중에도

어떤 발명품이 특허로 보호받고 있었는지 찾아보세요.

여러분의 일상 속에도 또 다른 흥미로운 발명 이야기가 숨어 있을지도 모릅니다!^^


참고 출처